융기원 안정호 교수, HPCA 명예의 전당 헌액

최근 융기원의 안정호 교수가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HPCA(International Symposium on High Performance Computer Architecture) 학술대회의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헌액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HPCA는 고성능 컴퓨터 구조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 중 하나로 ISCA, MICRO, SC 학술대회와 함께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HPCA에는 2014년까지 총 1,406명의 연구자들에 의해 692편의 학술 논문이 개제되었으며 누적 인용횟수는 17,433건에 이른다.

 본교의 안정호 교수는 최신 컴퓨터 구조에 대한 연구 중 특히 고성능 주기억 장치 구조와  고성능 상호 연결망 등의 연구에 대한 국내의 최고 권위자로, 본교의 안정호 교수를 포함하여 총 56인의 연구자들이 HPCA 학술대회에 총 6편 이상의 논문을 개제하여 올해 제정된 명예의 전당에 초대 회원으로 추대되었다.

 특히 안정호 교수와 함께 헌액된 초대 회원들을 보면 컴퓨터 구조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NVIDA의 CTO인 William J. Dally와 일리노이 주립대학의 Joseph Torrellas 교수가 있다. 이들과 같이 지난 수십 년간 컴퓨터 구조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은 연구자들과 함께 명예의 전당의 초대 회원으로 입성한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그림 1] HPCA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들: William J. Dally (좌), Jesep Torrellas (우)

  컴퓨터 구조(Computer Architecture)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연구 분야이지만, 세계 최고의 IT 기업을 보유한 미국을 중심으로 Intel, IBM, NVIDIA와 같은 업체들뿐만이 아니라 스탠포드 대학, MIT, UC. Berkeley와 같은 세계적인 대학의 석학들의 주도로 널리 연구 되고 있는 분야이다.

  컴퓨터 구조 연구는 현존하거나 혹은 근 미래에 이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구성 가능한 컴퓨터 시스템을 개발하고 구성한 시스템의 성능, 에너지 효율, 가격의 최적점을 탐구하는 학문분야이다. 따라서 컴퓨터 아키텍처는 운영체제 및 최신 응용프로그램에 대한 소프트웨어적인 지식과 함께, 반도체 소자, 프로세서 및 메모리 구조와 같은 하드웨어적인 지식을 포괄하는 융합 연구 분야이다.
 

[그림 2] 컴퓨터 구조 분야를 선도하는 주요 기업들

한편, 안정호 교수는 2007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09년부터 서울대에서 재직하며 메모리 시스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융기원 지능형데이터센터연구센터의 센터장과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를 맡고 있다. 




<글쓴이>

오성일 연구원 (swdfish@snu.ac.kr)

전공: 지능형융합전공 SCAL Lab 박사과정

관심분야: High Performance Computing, Memory System, DRAM Microarchite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