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험실 입주기업 소개에서는 국내 최초 초정밀질량분석장비(MALDI-TOF)인 '팅커벨'을 개발한 (주)아스타를 찾아 김양선 대표을 만났다. 그동안 초정밀질량분석장비(MALDI-TOF)가 필요한 국내 병원이나 연구실에서는 주로 미국, 독일, 일본에서 5억~10억 정도의 고가의 장비를 수입해야만 했을 뿐아니라 유지관리에 큰 불편함을 겪어왔다.
그러나 (주)아스타에서 초질량분석장비(MALDI-TOF)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도 1억정도의 국산 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초질량분석장비(MALDI-TOF)의 국산화를 성공으로 이끈 (주)아스타는 광교테크노밸리내 차세대융합기술원 A동 11층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주)아스타에서 초질량분석장비(MALDI-TOF)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도 1억정도의 국산 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초질량분석장비(MALDI-TOF)의 국산화를 성공으로 이끈 (주)아스타는 광교테크노밸리내 차세대융합기술원 A동 11층에 위치하고 있다.
(주)아스타의 김양선 대표 |
(주)아스타는 2006년 2월에 설립되어 첨단기기의 범용화, 보편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최첨단 질량분석기 개발 및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미생물(세균) 검사기 시스템과 혈액 등 체액을 이용한 암진단기기 시스템의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MALDI-TOF 기반의 차세대 의료용 검사/진단 시스템은 전세계 진단 및 검사시장을 선도할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방법을 자랑한다. (주)아스타에서는 좀 더 편리하고 경제적인 의료시스템으로 발전시켜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아스타의 김양선 대표를 만나 자세한 소개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주)아스타에서 개발한 초정밀 질량분석기의 모식도 및 응용분야 |
(주)아스타의 초정밀 질량분석장비(MALDI-TOF) 기반의 제품, 시스템, 서비스 기술의 개요 |
김양선 대표님께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원을 비롯해 이화여대, 한양대 등 오랫동안 연구직에 계시다가 사업을 시작하셨는데, 사업을 하게 된 이유나 계기가 있으셨나요?
지금까지 병원이나 연구소에서 사용하는 질량분석기는 거의 100% 수입이에요. 영국, 독일, 일본, 미국에서 대부분이 생산되고,
다양한 분야가 융합되어야 하는 첨단고가장비에요. 이제 우리나라도 이런 첨단장비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고 장비개발을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현재 국가 연구예산의 3분의1이 외국에서 생산되는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는 데에 투자되고 있어요. 상당히 많은 부분을 장비가 차지하고 있죠. 국내에서도 이런 고가의
장비를 만들고 수출하는 회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제가 평생 몸담아온 필드, 질량분석기를 국산화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질량분석기와 같은 기반장비를
만드는 회사가 많아져야 그래야만 우리나라에서도 좀 더 깊이 있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일본이나 미국처럼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초정밀질량분석장비를 소개하는 김양선 대표 |
각 파트가 완벽해야 하고 융합이 되어야 해요. 저는 박사과정에서부터 Time of flight, 질량분석기를 만드는 일을 했어요. 그때도 장비를 2번정도 만들었어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있을 때에도 질량분석기를 제작했고요. 이렇게 제가 평생 해 온 일 인데도 제품으로 생산하려니 하나하나가 걸림돌이 되더라고요. 사실 말디토프 자체를 구현해서 데이터를 얻는 데는 6개월정도 걸렸어요. 그 후 엔지니어링 분야가 크리티컬 하더라고요. 특히 고 진공에서 시료를 정확하게 움직이는 기술을 최적화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어요. 나노 세컨즈로 정확하게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데 고 진공 상태에서는 윤활유도 쓸 수 없잖아요.
그 때 로보틱스의 최고 전문가에게 의뢰를 했고 같이 고민을 했죠. 1년이 걸렸어요. 이 장비가 융합의 최첨단에 있다 보니 모든 파트에서 최고가 아니면 서포트 하지 못하더라고요. 저 역시 제품으로 만들어질 때까지 항상 잠을 설쳤죠. 연구에 몸을 담으면 연구소에 있던, 학계에 있던, 사업을 하던, 오랫동안 고민하고 있던 문제가 해결되고 하나의 개념으로 정리될 때의 그 희열은 같은 것 같아요. 그 짜릿함에 이 분야를 못 벗어나는 것 같아요.
어떻게 융기원에 입주하게 되셨는지? 그리고 장점은 무엇이 있는지요?
(주)아스타는 2006년에 경기테크노파크에 세워졌어요. 2007년에 광교테크노밸리가 생기면서 경기바이오센터에 자리를 잡게 되었고, 작년 2014년에 융기원으로 옮겼어요. 현재 바이오, 화학, 전기전자, 기계, 소프트웨어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원 23명이 함께 질량분석기를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융기원은 무엇보다 입지가 좋아요. 교통이 기가막히게 좋구요. 주변에 아주대, 경기대 등 학교가 많아서 인력풀이 넓어요. 저희 연구원도 3명이 아주대학교 출신이거든요. 무엇보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광교테크노밸리 캠퍼스에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학구적이고 차분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아직 단지 내에서의 융합의 기회는 별로 없었어요. 앞으로 많은 협업을 기대해 봅니다.
최근 소식과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2015년 7월
micro-organism identification system인 Tinkerbell MOID system을 완료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000여종의
한국 미생물자원의 DATAbase를 구축하기 위하여 국내의 미생물균주은행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질량분석기
회사 중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에요. 또 그렇게 만들어 갈 거라 확신합니다. 일본이나 독일에서 질량분석기 회사들은 평생 일하는 회사로 질량분석기의 대가와 전문가들을 키워나갑니다. 질량분석기 기기자체가 굉장히 하이테크놀로지 분야이고 융합의 결정체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여자든 나이가 많은 사람이든 하이엔드에 있는 질량분석기를 연구하고 개발하여 상품으로 구현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이테크놀로지 기반기기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나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하지 말고, 가장 작은 것을 가장 잘 하려고 노력해라. 확실하게 끝까지.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게 가치 있는 일이 되고 모든 사람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일이 되는 것 같아요. 많은걸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가 개발제품에 그 정신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취재및 정리: 유수연 기자( yoosuyeon416@naver.com)
(주)아스타 로고 |
취재및 정리: 유수연 기자( yoosuyeon4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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