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7일 화요일

융기원 '터줏대감' 연구기획실 권정훈 실장을 만나다


다가오는 연휴로 마음이 설레는 9월, 이번 이달의 인물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에서 연구기획실장을 맡고 계시는 권정훈 실장입니다. 융기원의 설립연도부터 함께 하셨고, 연구원으로도 재직중이시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융기원의 연구자들을 잘 이해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힘쓰고 계신 '터줏대감'과 같은 분이라고 하겠습니다.

권정훈 실장님의 이야기와 함께 융기원이 경기도와 공동 법인화가 되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도 알아볼 수 있었던, 9월의 이달의 인물 5문5답을 시작합니다.


▲연구기획실장 및 3D공간연구실장을 겸하고 있는 권정훈 박사


1. 자기소개와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연구기획실장 권정훈입니다. 저는 융기원의 융합연구 전략 기획, 조정, 분석 및 평가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융기원 연구실 중 하나인 3D공간연구실의 연구실장이자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구기획실은 연구 방향과 중장기 전략 기획, 연구사업 발굴과 기획, 지적 재산권을 포함하는 기술 전략 수립 및 관리, 기술 수요 대응과 사업화 기획, 성과관리 및 분석 등의 업무와 연구사업 관리, 연구센터 및 연구실의 설립·평가 등의 업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판교제로시티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과도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험에 대해 연구원과 대화중인 권실장


2. 융기원에 오시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그리고 융기원과 어떻게 연이 닿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기업체에서 근무하다 뭔가 나만의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어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전공은 컴퓨터 그래픽스와 가상환경이며 자동차 시뮬레이터 개발과 3차원 스케칭 시스템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었습니다. 또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 중 융기원 설립에 관해 알게 되었고, 초대 원장인 서울대 이건우 교수의 추천으로 융기원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3D공간연구실의 모션캡쳐스튜디오


3. 최근 융기원 연구소에서 좋은 소식이 자주 들리는 것 같습니다. 융기원에는 어떤 연구소들이 있나요? 각 연구소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나요?

융기원은 현재, 경기도에서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는 서울대학교 산하기관입니다. 하지만, 경기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더 효율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안정적인 운영비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융기원은 경기도와 서울대의 산하기관으로 성격이 바뀌게 됩니다.

현재, 융기원은 연구본부 내에 22개의 연구센터와 연구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융대원 김상은 원장이 운영하시는 신약개발 관련 연구실을 비롯하여 농생명공학부 이기원 교수가 운영하는 웰리스창발센터가 있으며, 융기원 부원장 정택동 교수가 운영하는 전기화학연구실도 있습니다. 크게는 나노융합, 바이오융합, 스마트시스템, 범 학문통합 연구소로 구분하고 22개의 연구센터와 연구실이 여기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특히, 융기원 전임연구원 중 박재연 박사는 환경자원융합센터를 운영하는데 바다에서 발생하는 적조와 해양생물을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관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판교제로시티의 자율주행테스트베드 조성에 관한 사업을 진행하는 자율주행연구실의 김재환 박사도 매우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모든 구성원이 융기원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집무실에서의 모습


4. 융기원이 법인화되면서 연구기획실에서도 달라지는 게 있나요?

융기원의 연구기획실은 경기도의 기술수요에 대응하는 업무가 많아지리라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인구, 인프라 등 경제규모가 매우 크며 R&D인프라가 밀집되어 있어 대한민국의 산업발전에 매우 영향력이 있는 지역입니다. 여기서 자리잡고 있는 융기원은 연구개발의 성과를 경기도에 전파하여 경기도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존의 기초연구의 성과를 산업계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매우 어려운일이기 때문에 융기원은 그 중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찾아가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융기원 창업팀, 남양주시 평내중학교)


5. 실장님이 생각하시는 융기원은 어떤 곳인가요?

융기원은 서울대의 연구인프라와 경기도 지역 인프라를 연결하여 새로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려고 합니다. 융기원은 지역사회의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비롯하여 주변 지역의 과학기술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융합문화 콘서트와 명품강좌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과학기술 수준을 높여 앞으로 전개될 미래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대기업을 나와 새로운 도전을 거치며 지금의 자리까지 오르게된 권정훈 박사를 보며, 꿈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드는 인터뷰였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이 더욱 많이 들리길 기대하며 이달의 인물 5문 5답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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