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1일 금요일

보는 ARS로 편의는 물론 보안까지, (주)인투월드테크놀러지

ARS는 상당히 역사가 긴 인증 수단이자 여전히 많은 인증 절차에 쓰이고 있다. 그만큼 간편하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에도 ARS 플랫폼의 혁신적인 변화는 없었다는 것이다. 이를 개선하려는 시도들은 있어왔지만, 결국 기존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해주지 못해 시장에서 도태되거나, 유지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시장에 널리 퍼지지 못했다. 이와는 달리 스마트폰 환경에서 인터넷과 전화를 동시에 사용하는, 보는 ARS를 개발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크게 끌어올린 ㈜인투월드테크놀러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융기원 융합보안지원센터 입주기업 ㈜인투월드테크놀러지의 권무혁 대표


인투월드테크놀러지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 융합보안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는 기업으로, 2016년 7월에 설립된 역사가 짧은 기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해온 굵직굵직한 일들을 보면 이 기업의 잠재력이 느껴진다.

인투월드테크놀러지의 기술은 이해하기가 매우 쉽다. 스마트폰이 전화기와 소형 PC를 합쳐놓은 형태이니, ARS와 인터넷을 동시에 사용해 인터랙티브한 환경을 제공하며 보안 이슈는 더욱 안전하게, 편의성은 증대시키자는 것이다.


▲홍성 거북이마을 판매 시스템에 적용된 (주)인투월드테크놀러지의 기술


예를 들어 따로 판매 시스템을 갖고 있지 않는 소상공인을 생각해보자. 이 소상공인으로부터 물건을 사려면 당연히 전화를 해야 할 것이다. 인투월드테크놀러지의 기술은 소상공인에게 전화를 하면 간단한 모바일웹 주소가 문자로 전송되고, 모바일웹에 접속해 물건을 둘러보며 바로 결제까지 가능하게 해놓은 플랫폼이다. 웹 접속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도 전화를 통해 설명을 들으며 진행하기 때문에 정보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인투월드테크놀러지의 보안이 강화된 모바일 결제 


인투월드테크놀러지의 보는 ARS가 단순히 편의성만 증대시키는 것은 아니다. 현재 매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를 생각해보자. 보안카드번호 입력과 같은 인증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이 때 음성으로 몇 번째 자리를 불러달라고 하고, 모바일웹으로 숫자를 입력하게 된다. 웹이나 ARS 한 채널만 이용해서 이 과정을 거치는 것에 비해, 보는 ARS 는 양쪽 모두 해킹을 해야 실질적인 정보를 가로챌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중보안의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보는 ARS를 이용한 투표 서비스, 배달 서비스, 설문조사 서비스의 예


한편, 보는 ARS의 기술은 SBS의 인기가요의 투표서비스, 음식 주문 배달 서비스 등에 적용되어 성공적으로 제 역할을 수행한 바가 있다. 특히 특정 시간대에만 사람이 몰리는 투표서비스에서는 1시간에 26만 명의 접속까지 무리 없이 처리해낸 전력이 있어, 이미 시장에서 인투월드테크놀러지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사업 확장에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웹서버와 시스템의 조합으로, 기기에 대한 의존성이 하나도 없이 어떠한 스마트폰 환경에서든 가능하다는 점, IT 관련 기업에 12년 근무한 기술로 만들어낸 서버시스템의 확장성이 매우 용이하다는 점(즉, 새로운 회사의 서비스에 적용할 때 들이는 수고가 매우 적다)이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부르고 있다.


▲전화&웹 융합 플랫폼으로 윈-윈을 추구하는 ㈜인투월드테크놀러지 


융기원이 지향하는 융합기술에 걸맞는 전화&웹 융합 플랫폼은, 단순히 기업에게만 이득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콜센터 직원들의 할 일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고객에게는 편의성과 보안을 제공하며 소상공인에게는 비용절감 및 판매 증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인간과 인간의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항상 고민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게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금융권 및 관공서에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추진 중인 융기원 융합보안지원센터의 인투월드테크놀러지는 음성인식 챗봇과의 협업, 중국 시장 진출 등 활발하게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모습에 과연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매우 기대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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