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9일 월요일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연구중심 창의융합교육, 글로벌창의교육원

시대가 변함에 따라 요구되는 인재의 특성이 달라져 왔듯, 교육계에도 많은 변화의 바람이 있어왔다. 현재 교육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에는 글로벌, 창의와 융합, STEAM 교육, 기회균등 등이 있지 않을까. 이 모든 키워드들을 아우르는 교육을 추구하는 글로벌창의교육원의 활동에 대해 알아보았다.

차세대융합기술원 C동 지하1층 103에 위치한 (사)글로벌창의교육원

글로벌창의교육원은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 중심의 창의형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단체로서, 융합교육 연구전문기관이다. 경기도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학교들과 연계해 학기중 자율영재교실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하고, 방학에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창의융합영재캠프를 개최한다.

2016 STEAM 창의융합 영재캠프 시설 사진

주력 프로그램인 창의융합영재캠프에 대해 살펴보면, 노벨상 수상 연구업적을 체험해보는 해부 실험, 삼투압 실험, 에스테르화 반응 합성 실험 등에서부터 스마트 시티 디자인, VR 체험 수업 등 최신 기술과 접목한 교육도 진행한다. 서울대학교와 명지대학교의 수학과, 물리학과, 환경에너지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다양한 전공 교수님들의 특강도 준비되어 있다. 캠프 일정 전체는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내에서 안전하게 진행되며,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인증을 받아 체계적인 만큼 학생들의 만족도가 평균 90% 이상에 달하고 재참여 의사 또한 높다고 한다.
사단법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소정의 참가비용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매번 아쉽게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높고, 연간 1700여명의 학생들이 거쳐갈 정도로 큰 규모로 진행된다.

글로벌창의교육원과 함께하는 기관들

글로벌창의교육원은 교육 프로그램 자체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명지대학교 영재교육센터와 Theme Based Learning 기반, Problem Based Learning 기반 접근 등 독자적인 창의융합교육 컨텐츠를 개발하는 연구 기관이기도 한데, 시대적인 요구에 맞추어 과학과 음악, 영화, 뮤지컬을 연계한 예술융합교실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는 교육 전문 인력 풀, 최신 기술 개발 성과 보유 등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VR, 스마트 교육 등 기술기반 교육에서의 추후 협력이 기대되는 바이다. 현재는 중학교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컨텐츠를 활발히 개발 중이라고 한다.

글로벌창의교육원 사무실 전경

융합과학교육에 관한 말들은 많지만, 선발된 소수의 상위 인재들에게만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닌, 보다 많은 청소년들의 잠재성 개발에 주안점을 둔 교육은 다소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글로벌창의교육원은 특별한 친구들만이 누리는 교육이라기보다는, 어쩌면 누구나 갖고 있는 특별함을 끄집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캠프 참가도 모두에게 열려 있다. (다만 선착순으로 모집하기 때문에 모집기간을 잘 살펴야 한다.) 
그와 비슷한 맥락으로 비교적 낙후된 환경을 갖고 있는 교육 소외 지역 학교들을 대상으로 교육기부를 통해 지속적인 케어를 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이 교육청 영재교육원에 선발되는 등 따뜻한 사회구현을 위한 성과도 내고 있다.

서우용 원장님(가운데)과 임선애 정책단장님(네 번째), 연구원 분들의 기념촬영

글로벌창의교육원이 지향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교육이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극을 받아서, 각자의 안에 내재된 잠재성을 깨울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길 원하는 것이다. 최고의 계기를 선물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자극 준비를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연구진들은 최신 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성과물들을 어떻게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진심을 다하면 지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적인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행하여 융합과학교육 문화의 확산을 이끌 글로벌창의교육원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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