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9일 목요일

사물인터넷 보안의 절대강자, (주)티엔젠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이제는 누구나 들어본 말이 되었을 정도로, 미래에 발전할 기술에서 곧 우리 삶에 펼쳐질 기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런데 수많은 사물이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어 있는 만큼, 보안 측면에서 위험한 부분도 수 배로 늘어날 수 있다. 그러한 IoT에서의 오남용 우려가 있는 영역의 차단을 목표로, 역사는 짧지만 아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티엔젠에 대해 알아보았다.


▲판교 융기원 융합보안지원센터에 위치한 (주)티엔젠 연구소 - 심상국 대표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융합보안지원센터 입주기업인 티엔젠은, 얼마 전 성장 잠재력이 높은 ICT 분야 유망 벤처기업들을 지원하는 미래창조과학부의 'K-Global 300' 제2기에 선정되었다. 2015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짧은 역사지만 이미 국내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실제로 티엔젠은 국정원 검증 암호 체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과의 협력이 많고 해외 기업과의 제휴도 활발하다.


▲(주)티엔젠의 주력 제품군 실물들


티엔젠이 하는 일은 암호 기반의 하드웨어 시큐리티 모델 납품 및 게이트웨이 납품이다. 쉽게 설명하면, 통신에는 IP와 같은 통신 규약이 필요하다. 헌데 통신 가능한 디바이스들(센서들)이 수 배 이상 많아지는 IoT 세계에서는, 예를 들어 시리얼, 블루투스, 비콘 등 다양한 형태의 네트워크가 혼재하게 된다. 그러한 네트워크는 통신은 여전히 빠르게 하면서 보안은 엄격하게 할 수 있는 경량 암호를 CPU, MCU에 얹어서 최적화시키는 것이 기술력의 핵심이다. IP를 가지는 디바이스가 5천만이라고 가정한다면, IoT는 20억 이상의 디바이스들이 예상되기 때문에 장래가 밝을 수밖에 없다.


▲주력 제품(IoT Security Gateway)을 설명하는 포스터


기술력도 기술력이지만, 티엔젠의 또 다른 힘은 다른 기업들이 따라오기 힘든 풍부한 경력에서 나온다. 상대적으로 가장 경력이 낮은 연구원이 14년 동안 관련 분야에서 일했으니, 서로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소모되는 시간과 에너지가 적을 수밖에 없다. 아이디어가 있어도, 하드웨어와 연결되어 있다 보니 실제로 구현하는데 생각대로 안 되는 것이 많은 분야라고 한다. 베테랑 연구원들은 컴퓨터를 다루는 것부터, 물리 회로 설계 및 최적화까지 적은 수의 인원으로 모두 수월하게 해낼 수 있다.


▲티엔젠의 올해 목표 - 매출 22.9억을 달성해서 하와이로


티엔젠은 드론 감시 체계 구축, 자동 불법 주정차단속, 영상회의 보안 시스템 등 첨단 솔루션도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디바이스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지만, 국가 기관 및 산업체들에서 요구하는 것에 따라 솔루션까지 연구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 것이다.


보안 영역의 기초기술인 암호 체계부터 파고들어 우리나라의 융합보안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모토인 기업이자, 국내 IoT 보안 영역의 리딩 컴퍼니를 넘어 월드클래스 IoT 시큐리티 기업이 되는 것이 비전인 기업. IoT 보안 영역의 드림팀인 (주)티엔젠의 내년 목표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