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4일 월요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강성호 행정실장을 만나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전경


광교 테크노밸리에도 어느덧 봄이 찾아오고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이달의 인물 오늘은 광교의 봄과 함께 오신 분으로,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오랜 기간 근무 경험을 가지고 있고, 이제는 융대원과 한식구가 된 강성호 행정실장을 소개합니다.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강성호 행정실장


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하시는 일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행정실장 강성호라고 합니다. 현재 행정실 업무를 총괄하고 인사 관리·감독, 회계 및 지출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의 3요소에 교육자, 피교육자, 교육매개체가 있죠. 행정직은 이 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직입니다. 크게 보면 교육과정을 돕는 일과 학교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학사, 교무, 서무 업무가 있습니다. 즉, 학교의 윤활유 역할을 행정 직원들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수님은 연구하거나 학생을 가르치는 게 임무이고 학생들은 공부를 하는게 임무이듯 행정실장인 저도 서비스가 잘 이루어지도록 직원들을 관리하고 법과 규정에 어긋나지 않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2. 그간의 여정과 어떻게 융대원과 연을 맺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서울대가 법인화가 되기 이전에는 교육부 소속의 공무원이었습니다. 사무관 이상이 되면 국립대들을 돌아가면서 발령이 납니다. 처음엔 교육부에서 시작했고 부산에 위치한 한국해양대에서 20개월, 교육연수원에서 20개월을 지내고 서울대로 2010년 배정을 받았습니다. 근무하던 중 서울대의 법인화가 이루어지면서 법인 직원으로 남았습니다. 교원인사를 하며 1년을 보내고 행정실장으로서 생활과학대, 간호대, 환경안전원을 거쳐 현재 융대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서울대의 법인 직원들은 보통 3년 단위로 로테이션이 이루어지는데 행정실장의 경우 3년이 되기 전에 로테이션이 되어 여러 단과대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로테이션을 하는 이유는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돈과 관련이 많은 행정직인 만큼 한곳에 오래 있을 경우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저는 융대원이 퇴임 전 마지막 근무지가 될 것 같네요.



▲집무실에서


3. 실장님이 바라본 융대원은 어떤 곳인가요?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일단은 젊어요. 융대원이 설립 된 지 10년이 안 되어 교직원들뿐 아니라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젊다고 느꼈습니다. 순수학문도 중요하지만, 최근의 사회를 보면 단일학문 보다는 여러 학문을 융합하는 것이 살아가는 데 바람직한 것 같아요. 융대원에서도 여러 가지 학문적 요소를 가미한 내용들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해 보입니다.



4. 서울대에서 다년간 근무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방학이면 관악캠퍼스에는 고등학생들이 캠퍼스 투어를 옵니다. 그때 만난 학생들이 서울대를 꼭 오고 싶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런데 과연 서울대라는 그 이름이 중요할까요? 그렇게 어린 학생들이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서울대를 졸업하고도 취업이 되지 않아 인생을 끝마친 경우가 있었습니다. 사회의 책임도 있지만, 그보다는 인생의 목표가 부모나 다른 사람이 바라는 목표로 바뀌어 그것을 달성하지 못해 생긴 일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인생은 본인의 것인데 자신에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찾아가야죠. 세상을 사는데 중요한 것은 명예, 부 같은 것이 아니라는 걸 학생들이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인터뷰를 진행중인 강성호 행정실장


5. 새로 부임하신 행정실장님이 어떤 분인지, 학생들과 교직원분들이 잘 모르실 것 같습니다. 당부의 말씀 혹은 인생 선배로서 하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근무지가 환경안전원이었던 만큼 안전을 가장 당부하고 싶네요. 무엇을 하든 안전이 중요하다는 걸 잊지말아주세요^^. 인생의 선배로서는 인도(人道),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자기 맡은 일에 대해 충실하다면 모든 게 원만하게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적재적소에서 자기가 맡은 일을 하는 것이죠. 물론 옳은 일을요. 예를 들면 교수는 연구하고 가르치는, 학생은 공부 해서 더 넓은 시야를 보고, 행정직원은 이를 위해 서비스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 한가지는 현재에 충실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추억은 남아있지만, 과거는 지나간 것이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것이니까요. 앞으로 가고 싶은 길이 있어도 그 길로 가기 위해선 현재를 거쳐 가야 하니 지금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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