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으로 확장이전한 엔트리움 사무실의 입구 |
엔트리움은 융기원 에너지반도체연구센터의 책임연구원이던 정세영 대표가 연구자 창업지원제도를 통해 창업한 '융기원 창업 1호' 기업이다. 나노/마이크로 입자 합성, 코어/쉘 입자 코팅 등 활용가치가 높은 나노융합소재에서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보니, 초반부터 가파르게 성장해 산업은행, 캡스톤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기업은행 등에서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성공한 바는 물론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의 규모를 늘려나가며 상승 가도를 달린 결과, 최근 사무실을 확장 이전해 매출 100억 규모의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게 되었다.
▲각종 스마트 기기에 사용될 수 있는 전자파 차폐 소재 모식도 |
도전성 입자 및 페이스트 소재 부품을 생산해서 납품하는 엔트리움은 특성상, 이전까지의 설비에서는 일부 외주와 일부 자체 생산을 통해 대기업들의 수요를 맞추고 있었는데, 점점 다른 소재들의 요구가 많아지고, 계약을 요구하는 업체가 많아지자 확장 이전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추가 및 보완된 설비들은 기존 생산품의 확대 생산 뿐 아니라, IPO 및 IoT 부품, 전자파 차폐 페이스트 등 엔트리움이 새롭게 진출하고 있는 영역들에 있어서도 든든한 발판이 되고 있다. 예를 들면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IoT 환경에서 필수적인, 고감도 저비용 태그 생산의 기술 기반은 이미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본격 양산 체제로의 변화만 이루어지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더 나아가 고부가가치 소재를 넘어, 식료품 포장지와 같이 일반적인 소비재 시장으로까지의 진출도 내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직원들의 휴식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위해 마련된 엔트리움 휴게실 |
한편 생산 라인이 크게 늘어난 것과 동시에, 직원들이 누릴 수 있는 공간과 시설도 크게 늘어났다. 기업의 가장 중요한 3요소를 Men, Money, Space 로 꼽는 정세영 대표의 철학에 맞게, 직원들의 복지에 관한 배려 역시 돋보였다. 엔트리움의 진심이 통했기 때문에 융기원의 경기도 대학생 인턴프로그램에서 5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인턴 후에 대기업 대신 엔트리움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 그리고 현재 그들은 회사의 젊은 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며, 차세대융합기술원을 통해 좋은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큰 행운이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언론사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엔트리움 정세영 대표 |
엔트리움의 비전은 창업 초기부터 한결같다. '나노 소재'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아직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딱히 떠오르는 기업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면, 후의 10년 이내에 엔트리움이 바로 그 자리를 채우는 것. 비전을 향한 엔트리움의 다음 도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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