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창업지원사업 2017년도 입학식 개최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드론,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으로 대표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해당 기술들은 융복합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고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도전정신과 모험정신으로 무장한 창업 및 스타트업 기업들의 역할이 더없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 전 세계적인 추세이며, 이를 위한 국가 차원에서의 지원 규모 역시 고도화되고 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젊은 청년들의 창업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사업’을 2016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의 주요 지원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 교수와 창업 전문가들의 사업화 진단 멘토링, 기초창업교육, 팀별 맞춤형 기술지도, 창업캠프, 네트워킹데이 등이 있으며, 사업에 선정된 팀에게는 최대 1500만원의 창업지원금과 융기원 인프라와 협업이 가능한 공동창업공간이 제공되고 있다.
▲2017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사업 입학식
그리고 지난 5월 23일 융기원 1층 컨퍼런스룸에서 2017년도 창업지원사업의 선발 팀들에 대한 입학식이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남경순 경제과학기술위원장, 경기도 박신환 일자리노동정책관, 융기원 정택동 부원장을 비롯해 사업에 선발된 50개팀, 160여 명의 참가자들과 사업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날 행사는 개회, 사업 경과보고, 2016년도 우수팀 발표, 주요 내빈의 격려사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입학식 행사를 통해 소개된 2016년도 사업 경과보고에 따르면, 지난 해 융기원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40개 팀 중 37개팀이 사업자등록을 마쳤으며, 총 168명의 일자리창출 성과가 있었다. 또한 참여팀들은 총 매출액 7억 8천만원 달성 및 1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총 68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하기도 하였다.
입학식 행사를 통해 소개된 2016년도 사업 경과보고에 따르면, 지난 해 융기원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40개 팀 중 37개팀이 사업자등록을 마쳤으며, 총 168명의 일자리창출 성과가 있었다. 또한 참여팀들은 총 매출액 7억 8천만원 달성 및 1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총 68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하기도 하였다.
▲성과발표를 하고 있는 2016년 우수팀 '아이어'에 이상국 대표
2016년도 우수팀 발표는 ‘자막 및 영상을 눈앞에 보여주는 증강현실’ 사업을 하고 있는 아이AR(아이어) 팀(대표 이상국)과 ‘당뇨환자들을 위한 전문컨텐츠 제공 및 관리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는 닥터다이어리(대표 송제윤) 팀이 맡았다. 2017년도 창업지원사업에 선발된 50팀들 중 9팀은 지난 해에 이어 이번 해에도 후속지원을 받게 된 팀들이며, 아이어와 닥터다이어리 팀 역시 후속지원팀에 속한다.
먼저 아이어 팀은 초점에 관계없이 가상사물이 또렷이 보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안경 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각종 공모전 및 경진대회에 10건 이상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융기원의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광학부(렌즈) 관련 기술 특허를 3건 출원하여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17에도 참가하여 기술을 선보인 바 있으며, 글로벌 IT기업 N사로부터 후속투자유치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사업 구상 초기 단계에서 높은 기술 수준과 좁은 시장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고난과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결정과 실행의 방향을 정하는 과정에서 본 사업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한 교수님들과의 멘토링 및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되었으며, 결국에는 목표를 이루어 현재와 같이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하였다. 아이AR 팀은 앞으로도 법인설립, 투자유치와 청각장애인용 및 공연용 자막안경의 크라우드펀딩 및 제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청각장애인용 자막안경의 경우 융기원에서 바이어를 통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성과발표를 하고 있는 2016년 우수팀 '닥터다이어리' 송제윤 대표
닥터다이어리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당뇨전문 컨텐츠를 제공하는 웰니스 콘텐츠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당뇨환자들은 하루에도 수 번씩 휴대용 혈당기기를 사용해 혈당을 측정하고, 이 외에도 체중, 운동 및 식단 등이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들을 스마트폰으로 관리하기 수월하게 하는 플랫폼을 제안한 것이다. 닥터다이어리 앱에서는 개인의 혈당 관련 정보 관리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유형, 성별 및 연령에 따라 그룹화된 커뮤니티에도 접근할 수 있으며, 이는 당뇨환자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한다. 환자들이 입력한 데이터는 분석되어 매월 건강보고서로 발간되며, 환자들은 이를 출력하여 담당 의사들에게 보여줄 수도 있다. 송제윤 대표는 특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멘토링이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했으며, 당뇨 환자들이 작성하는 글들도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이들이 어떤 것에 관심이 많은지에 대한 연구 등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닥터다이어리 역시 본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해 사업자등록을 마친 후 현재까지 사업을 진행 중인 우수한 스펙을 가진 팀이다. 닥터다이어리 앱은 국내 당뇨환자들이 사용하는 앱 중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양천구 보건소 관리 앱 및 당뇨협회 멘토링 프로그램 공식 앱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동아오츠카, 한국화이자제약, Medtronic, 보건복지부 등 국내외의 대규모 기업 및 기관과 파트너를 맺기도 하였다. 또한 송 대표의 설명에 의하면 당뇨 환자들을 위한 저탄수 무당 제품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는 최근 오픈한 당뇨 전용 쇼핑몰 ‘닥다몰(http://mall.drdiary.co.kr/)’은 런칭 한 달만에 성장률 40%를 보였으며, 월 1천만원의 매출액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송 대표는 이번 해에도 융기원에서 주관하는 사업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임을 다짐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융기원 정택동 부원장의 환영사
▲경기도의회 남경순 경제과학기술위원장 격려사
▲경기도 박신환 일자리노동정책관 축사
▲입학식 단체사진
▲2017년 꿈을 향해 도전하는 50개 팀들의 젊은 대표들
이 후 선발 팀들 및 주요 내빈들,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및 폐회를 끝으로 입학식이 마무리되었으며, 입학식 후에는 이니시스 창업가이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라이머’의 권도균 대표의 창업특강에 이어 제 1회 네트워킹데이가 진행되었다. 융기원은 이처럼 창업 지원을 위한 사업 및 공개적 행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다양하고 창의적인 주제와 기술들을 가지고 선발된 창업팀들의 앞으로의 융기원에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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