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3일 수요일

사용자 경험 연구실에서의 인턴 생활 | 영남대학교 기계설계과 이상석 학생


 안녕하세요 저는 영남대학교 학부과정 기계설계과에 재학중인 이상석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 동계인턴에 운좋게 선발되어 감사하게도 값진 경험들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런 소중한 경험들을 관심있는 분들과 나누고자 지면을 빌려 제 인턴생활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일한 곳은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융합과학부 디지털정보융합전공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연구실 (이중식 교수), 줄여서 UXlab이라고 불리는 곳이었습니다. 여기서 하고 있는 일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다양한 디지털환경에서의 사용자 정보행태를 분석하고 실제로 적용해보는 등의 연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융합연구를 하다 보니 다양한 전공을 가진 분들이 한 곳에 모여 연구를 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왼쪽 : 융기원 건물, 오른쪽 : 사용자경험 연구실
 인턴들만이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바로 브라운백 세미나입니다. 매주 수요일 마다 모든 인턴들이 한자리에 모여 햄버거를 먹으면서 다양한 주제의 서울대 교수님 강연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세미나를 통해서 제가 속한 랩 외에도 다른 랩에서 하는 일과 현재 융합연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왼쪽 : 브라운백 세미나, 오른쪽 : 랩미팅 오른쪽


 인턴생활은 업무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배움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속 랩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것은 쉽게 얻을 수 없는 경험인데, 우리 UXlab에서는 현재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참여했던 HS3뿐만 아니라 네비게이션, ACK, 한류, 투비소프트 등등 많은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입니다.

랩에서 진행되었던 각종 프로젝트들

 UX랩에서는 매주 수요일 랩미팅을 여는데 매회 지정된 4명정도가 발제를 준비하고 내용에 대해 간단한 토론을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주제는 관심 있는 논문, 연구분야, 책 또는 자신이 직접 쓴 논문 등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의 발제를 보고 의견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관심사를 가지게 될 수도 있고 발상의 전환을 하여 대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운 좋게도 이번 인턴기간에 많은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었는데요, 바로 HCI학회와 삼성UX 교육입니다. HCI학회는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렸고 다양한 연사들의 강연과 기관들의 연구내용들을 보고 듣고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삼성UX교육은 수원에 위치한 삼성첨단기술연구소에서 이중식교수께서 3일간 진행하셨습니다. UX에 관한 중요한 방법론들을 삼성직원 분들과 함께 다양한 실습을 하며 배울 수 있었던 매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왼쪽 : 인턴친구들과 함께 HCI 학회에서, 오른쪽 : 삼성 UX교육을 진행중인 이중식 교수

 인턴생활 두달간, 학술적인 것들을 배운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소중한 인연을 맻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중식 교수님, 그리고 인턴들 챙긴다고 고생하신 창훈이형,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항상 돌봐주셨던 아라누나, 보미누나, 동진이형, 다미누나, 주환이형, 지형이형, 재석이형, 현진이형, 유진누나, 평화 동갑친구인 욱재, 하진이 수미모든 분들 다 적어드리진 못했지만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고 도움 많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턴생활은 아쉽게도 이렇게 마무리 되었지만 제 인생에서는 정말 중요한 시작이 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왼쪽 : 인턴 수료식뒤 인턴친구 김선규학생과 함께,  오른쪽 : 융대원 입구에서 이상석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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