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8일 월요일

미래의 혁신적인 자율주행 이동수단, 융기원 지능형자동차플랫폼센터(IVP)

 영화 다크나이트-라이즈에서 주인공 배트맨은 고담시티를 지키기 위해 배트카를 몰고 악당을 무찌릅니다. 영화에서 배트맨은 운전을 하다가 버튼을 누르면 배트카는 혼자서 주행을 합니다. 손과 발이 자유로워진 배트맨은 그제야 악당과 대결합니다. 이렇게 버튼만 누르면 혼자서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가 개발되고 있고 이를 무인자동차라고 한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지능형자동차플랫폼센터(IVP)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A15층에 위치해 있다. 지능형자동차플랫폼센터는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환경을 인식하고 목표 지점까지 사용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무인 자동차와 몸이 불편한 사용자가 쉽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개인용 무인 이동 플랫폼을 연구하는 곳이다. 현재 개인 및 다수 사용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이동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지능형플랫폼센터(IVP)2013년 이충구 센터장을 필두로 김홍엽 전무, 최회명 박사, 전대성 연구원 그리고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김도희 행정담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율주행 차량은 스스로 자기 위치를 파악하고 도로 환경 및 보행자를 인식하면서 이동하게 된다. 이때 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 감지시스템, 감속과 가속, 조향 등의 명령을 내리는 중앙제어장치, 명령에 따라 필요한 작동을 취하는 액추에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시스템을 차량에 구축한 뒤 주행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차량은 스스로 운전을 할 수 있다.

현재 지능형자동차플랫폼센터(IVP)에서는 KIA 자동차에서 제작한 모닝(그림1)을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이다. 앞으로 개조된 모닝차량에 주행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자율주행 시험 계획을 준비 중 이다. 개조된 모닝 차량의 무인 주행이 성공하면 최종 목표로 전기자동차 레이(Ray-EV)에 자율주행 시스템 및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6 월초 자율주행전기차를 시연하고자 한다.  

자율주행 차량을 연구중인 김재환 박사와 전대성 연구원

그림1. 자율주행 차량 및 휠체어(좌), 전기자동차 레이(우)


 현재 전 세계 많은 자동차 회사에서 상용화 목적으로 자율주행차량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 정보를 연동하는 인포테인먼트 데모를 시연하면서 자율주행차량연구에 투자를 진행 중 이다. 또한 렉서스와 아우디는 무인자동차의 레이더와 GPS, 스테레오 카메라, 자이로스코프를 구동계와 연동하여 실제 도로 환경에서 무인주행 할 수 있게 개발 중 이다. 이처럼 많은 회사들이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하는 이유는 미 자동차협회(AAA)에서 자율주행차량이 도입되면 교통사고를 90% 줄일 수 있고 텍사스 A&M 대학 산하 교통연구소에서는 교통시간과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하기 때문이다.

 지능형자동차플랫폼센터의 이충구 센터장은(전,현대차 사장) 국산차 1호 '포니'의 산증인이다. 현대차에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 또 연구원으로서 교수로서의 경험 등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기 위하여 노력해 나가고 있다. 궁긍적으로 광교테크노벨리를 자동차 연구의 핵심 무대로 만들어서 다양한 회사 및 관심있는 사람들이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이충구 센터장은 인터뷰에서 "지능형자동차플랫폼센터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발전 추세를 리드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연구하려는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출범하였다. 또한, 산학을 연계한 자동차 기술분야의 전문가 육성에도 새로운 Role Model로 완성시킬 계획이다. 산업체로부터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들어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기술과 정보를 기초로 하여 보다 참신한 기술을 창출해 내도록 유도하고, 세계적으로 상위권에 진입해 있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는 Role Model이 되어야 한다. 연구원 내에 지능형 자동차 연구를 위한 기본 토대 마련 및 Playground를 만들어 이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바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취재 및 정리 : 김민곤 기사 / 취재요청 및 제보하기 : mingonkim@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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