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5일 월요일

'인공지능과 딥러닝', 국내 인공지능 권위자 서울대 장병탁 교수 초청 강연을 듣고

  

1) 들어가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는 5월 2일과 9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3층 컨텍아카데미에서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이자 국내 인공지능의 최고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장병탁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열었다.

본 강연은 인공지능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업 담당자와 인공지능의 기초적 지식을 쌓고 싶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인공지능과 딥러닝의 수학적인 도출 및 분석 보다는 이러한 기술을 어떻게 사업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지와 현재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사용한 제품군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청중들이 막연히 가졌던 딥러닝의 높은 장벽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또한, 딥러닝 라이브러리 등을 이용하여 실습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인공지능의 활용방법 및 산업화 전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강연이 되었다.



2)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앞서 언급하였듯 본 강연은 2일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1일차에는 '인공지능과 산업동향'을 주제로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의 정의가 무엇인지와 인공지능의 개발 역사에 대해 다양한 예시와 함께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차에서는 '머신러닝, 딥러닝 기술'에 대한 주제로 최근 인공지능의 흐름인 딥러닝 기술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미래 사업에서 활용가능한 딥러닝 분야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인공지능은 '사람처럼 생각하고 사람처럼 행동하는 기계'로 결과적으로 지능을 필요로 하는 일을 기계가 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인공지능이라고 한다.

이러한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로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이 있다. 머신 러닝이랑 사람처럼 '경험을 통해' 학습하는 기계를 의미하며 축적되는 데이터로부터 스스로 성능을 향상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즉, 데이터로부터 모델 (프로그램, 패턴/규칙, 지식)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알고리즘을 말한다.

예를 들어 다음의 동영상을 살펴보자.


 NAO라는 휴머노이드를 이용하여 로봇이 공을 골대에 차는 동작을 수행하였다. 이 때 골을 차는 위치와 각도, 그리고 힘을 조절하여 수십번 정도 공을 차보고, 로봇이 스스로 최적의 공을 차는 포지션을 학습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적 사고에 의한 학습 알고리즘을 머신 러닝이라고 하는 것이다. (딥러닝이란 머신 러닝 중에서 다중 계층으로 이루어진 신경망을 말하는 것이다.)

머신러닝에 의한 학습을 비단 로봇에만 응용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경험을 하는 것은 사람이 눈이나 귀로 '인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머신 러닝을 이용하여 사람의 음성을 인식하거나, 음성을 인식 한 뒤 사람의 언어로 재생성하는 것들 또한 가능하다.


 위의 동영상은 두 개의 인공지능이 서로 대화를 하고 있다. 중간 중간에 약간 어색한 문맥이 있긴 하지만, 인간의 언어로써 서로 대화하는 모습이 사뭇 신기하다.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여 개인 서비스 로봇을 사용할 수도 있다.  다음의 동영상은 아마존에서 개발중인 echo라는 개인 서비스 로봇이다. 누군가가 echo에게 음악을 틀어달라고 말하자, echo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 목소리의 특징으로 판단한 뒤 그 사람이 선호하는 음악 장르를 틀어준다.  또한 echo 스스로 인터넷을 검색하여 대답하기도 한다. (동영상에서는 어떤 단어의 스펠링을 물어보자 echo가 이를 검색한 뒤 알려준다.)




결과적으로 딥러닝을 위시한 머신러닝 알고리즘들은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이며, 이러한 기술은 다양한 사업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사용자의 특징을 인지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답을 찾아내는 기술을 통하여, 호텔 등에서 서빙을 하거나 가정집에서 아이를 돌보거나 집안일을 대신해주는 로봇 또한 개발될 수 있으며, 이러한 것들은 향후 10년 안에 개발되어 상용화 되리라 예상된다.

3) 마치며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로 유명해진 인공지능과 딥러닝은 바둑 게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산업들에 활용되어 기상예보, 의료, 재무 컨설팅 등 다양한 산업에 적극 활용 될 수 있는 기술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인공지능의 올바른 이해와 사업화 전략을 배우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개최한 본 강연은 다양한 청중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는 본 강연의 주제였던 인공지능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는 컨텍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자와 기업가, 그리고 대학생 등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컨텍아카데미홈페이지(http://contech.snu.ac.kr/)를 통해 다양한 강의수강이 가능하다.

4) 글쓴이 소개
글쓴이: 김상현 연구원 (융기원 디지털휴먼센터)
메일: ggory15@snu.ac.kr
관심분야: 로봇 핸드 제어, 로봇 상체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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