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경기도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창업지원센터’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에 문을 열었다.
창업지원센터는 융기원이 보유한 창업 공간 및 창업 교육 등 우수한 창업 관련 인프라를 총동원하여 ‘청년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창업지원센터는 현재 융기원 C동 2층 80평 규모에 자리하고 있다. 먼저 출입문 좌측에 ‘We Innovate’가 눈에 들어왔다. 창조, 혁신을 향한 젊은이들의 도전의지를 담은 슬로건이 힘차게 느껴졌다. 그 위로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라는 현판과 ‘융합베이스캠프’라는 간판이 한꺼번에 눈에 들어왔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근무하면서 창업의 꿈을 펼치게 될 ‘융합베이스캠프’ 개념의 창업공간인 셈이다.
융기원 ‘창업지원센터’는 융기원이 지난해 ‘NEXT 경기 일자리창출 대토론회’에서 ‘2016년 경기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사업’를 제안하고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되었다. 이 사업은 경기도로부터 총 9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경기도 지원사업이다. 지난 3월, 우수한 융합기술 창업아이디어 가진 도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창업 집중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40여개의 예비청년창업팀(총130여명)을 선발해 지난 5월 24일 센터를 개소했으며 1:1 창업지도, 멘토링, 창업교육, 자금지원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융기원이 보유한 우수한 창업, 연구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젊은이들이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창업지원센터는 공동창업공간, 소그룹 회의실, 휴게실, 상담실로 구성되어있다. 공동창업공간은 창업자간 활발한 정보 교류와 협력이 일어나도록 자유좌석제로 운영되며, 공용컴퓨터, 복사기, 팩스 등 공용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이 창업공간은 경기도 대학생 대상으로 창업정보를 제공하는 창구 역할로서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창업상담을 지원하며 필요한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 곳은 주중 9:00~20:00, 주말 10:00~19:00 시간에 운영된다.
▲40개 창업팀의 합격증
창업지원센터에 들어서면 정면에 예비창업팀 총40개팀의 합격증이 전시되어 있다. 합격증에는 창업팀명과 창업아이템이 나열되어 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띄워주는 ‘스마트 안경’, ▶자세교정을 돕는 MRI 블루투스 이어폰(스마트 넥밴드), ▶주한미군 의료관광 에이전시 플랫폼 등이 눈에 띈다. 상당수가 사회적 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융합기술에 기반하고 있는 것이 이번 창업팀들의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안경은 청각장애인과의 의사소통에 필요한 텍스트 및 수화 영상을 눈앞에 보여주는 안경이다. 이 기술은 딥러닝을 이용한 기계번역_인공지능 수화통역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실제 사물위에 자막(영상)이 겹쳐 보이도록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요즘의 VR가상현실을 훨씬 뛰어넘어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차세대 기술로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AR)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또한, 창업지원센터 예비창업팀의 다양한 혜택에 대해 살펴보았다. 창업공간은 물론 최대 1500만원에서 최소 500만원까지의 창업지원금이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1:1 창업지도교수제와 같은 대학(서울대학교) 기반의 연구기관(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만이 할 수 있는 창업교육 및 창업지원서비스를 특장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창업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보육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1:1창업지도 교수제
창업지원센터에서는 책임지도를 위해 각 창업팀별 담당교수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도를 맡는 담당교수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교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연구진, 선배 창업가가 참여하며 어디에서보다 전문적인 지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창업지도를 통해 사업아이템을 검증하고 개발하며 또한 투자유치 및 정부지원금 수주를 위한 제안서 작성을 지도받을 수 있다.
-맞춤형 멘토링
창업지도교수의 지도를 받아 필요한 분야 전문가 멘토링과 연계하여 사업모델 구축 및 경영전략 수립과 관련하여 수준별, 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지도를 수행할 멘토들은 컨설턴트, VC, 노무사, 회계사, 변리사, 기업가 등으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기술창업 교육 및 특강
또한 창업지원센터에서는 기업가정신, 기술사업화, 마케팅 등의 창업교육을 진행하며, 투자유치를 위한 제안서 작성 등을 맞춤형으로 교육하고 있다. 또한 성공한 창업기업 대표의 성공사례 특강, 국내창업지원기관 전문가의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개행사로 개최된다.
지난 6월 7일에 진행된 제 1회에는 융기원 창업1호 기업인 엔트리움 정세영대표가 세계최고 수준의 방열 접착 나노입자 기술과 35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비결을 소개했다. 이처럼 융기원에는 이미 ‘엔트리움’,‘지플러스생명과학’, ‘헥사솔루션’등 창업에 성공한 총6개의 선배기업들이 있어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을 도울 계획이다.
▲창업 선배와의 만남, 정세영대표 강의
-브라운백 톡!톡!선배창업가, 창업전문가와의 편안한 만남을 통한 네트워킹 형성 및 사업 선정팀간의 친목을 위해 '브라운백 톡!톡!'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캠프
제품런칭 및 투자유치를 위한 오디션 형태의 전문가 점검 및 실전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창업캠프는 오디션 형태로 마케팅 전략교육을 오는 10월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양한 교류회
이 외에도 다양한 교류회가 진행되고 계획되어 있다. 창업자들 사이에서 정보교류를 통해 아이템 및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에 협력할 수 있도록 교류회를 개최할 뿐 아니라 투자자, 기업 CEO등을 초청하여 창업자와 네트워킹 기회를 가지며 국내외 기술동향 및 각종 창업지원 정책, 사업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산학교류도 지원된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연구진과 창업자간 교류기회를 제공하고 R&D 공동연구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보유 공동연구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융합연구포럼 등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학술행사 참석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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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된 예비창업자 |
청년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청년창업이 새로운 일자리의 대안이 되며 창업지원사업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융기원 창업지원센터에서 젊은이들의 힘찬 도전과 패기를 느낄 수 있었고 많은 젊은이들의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앞으로 융기원 창업지원센터가 경기도 창업의 요람으로 성공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히말라야 정상을 향해 도전하듯이 젊은이들의 꿈이 실현되는 ‘융합베이스캠프’의 공간으로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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