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9일 화요일

프리모시스템의 권위자, 소광섭 센터장의 고별강연 '의학의 신대륙 - Primo vascular System'을 듣고

지난 12월 21일, 나노 프리모 센터(Nano Primo Center) 소광섭 센터장의 고별강연 및 2016년 융기원 송년회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 16층 펑션룸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강연에는 융기원 박태현 원장,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하 융대원) 김상은 원장을 비롯해 융기원과 융대원에 교수, 연구원, 학생, 행정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2016년 한해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고 화합을 다지는 송년회가 함께 개최되었다.


이날 주인공인 소광섭 센터장은  "의학의 신대륙 - Primo vascular System"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소광섭 센터장은  '경맥을 연구하는 물리학자'로 알려졌으며 세계 최초 '프리모시스템'을 만들고 규명한 연구성과를 거뒀다. 2002년부터 프리모관의 실체 규명을 위해 연구해 왔고, 2011년부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나노프리모센터 센터장으로 활동하면서 암연구의 새로운 영역으로 부상하는 '프로모시스템'에 관한 논문집을 저명 과학기술서적 출판사인 스프링거사에 출간해 화제를 모았으며 또한,  2011년에는 과학기술분야 10대 뉴스로 선정되는 등 많은 업적을 낳았다.


여기서 ‘프리모 시스템’은 혈관과 림프관 이외에 존재하는 제3의 순환계를 지칭한다.
프리모 시스템은 혈관과 림프관 이외에 존재하는 제3의 순환계를 지칭하는 용어로, 한의학의 근간이 되는 '경락학설'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작업과 연관돼 있다. '프리모'는 이탈리아어로 '첫번째'를 뜻한다.



소광섭 센터장은 이날 강연에 앞서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졸업장을 받는 것처럼, 인생의 7학년을 올라가면서 빛나는 졸업식을 참석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말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강연은 연구센터의 그 동안 연구성과에 대한 발표와 2015년 YTN Science에 출연한  주요강연 장면을 함께 시청하는 등 강연이 진행되었다.


제3순환계 '프리모시스템'을 세계최초 규명하고 연구에 힘써온 소광섭센터장 강연모습  


<강연소개>
콜럼버스의 비전을 토대로 오늘날의 미국을 만들었다면, 나노프리모시스템에서의 비전은 "제 3순환계"이다. 여기서 제 3 순환계란, 혈관(제 1 순환계) 그리고 림프관(제 2 순환계) 이외의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순환계를 의미한다.



특히, 한의학이나 동양 철학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기를 흐르게 하는 통로로 생각할 수 있다. 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혈관과 림프관 같은 경우는 고대 로마, 그리스 시대부터 발견되어져 왔으나, 제 3순환계는 왜 아직도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느냐라고 의문점을 가질 수 있다.



소 센터장님께서는 이에 대해, 인간의 림프관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발견되어져 왔으나 림프관의 완벽한 지도는 올해 처음 규명되었을 정도로 순환계를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임을 강조한다. 특히, 제 3 순환계는 림프관 속에 존재하여 림프관보다 더 작고 투명하다고 한다. 이렇듯 발견하기 어려운 제 3 순환계를 발견하기 위해, 소 센터장님이 계시는 나노 프리모 센터에서는 나노 파티클 형광을 이용하여 제 3 순환계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중에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제 3 순환계는 1960년대 북한의 김봉한 선생에 의해서 처음 주창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폐쇄적인 사회 탓에 자료의 검증이 어려워 학계에서 잊혀지다가, 소광섭 센터장님을 필두로, 제 3 순환계에 대한 연구를 되살리고 있다.



제 3 순환계를 이용하면 의료적으로 많은 분야에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노인성 질환인 파킨슨 병은 뇌에서 도파민이 원활히 분비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이다. 이 질환에 대한 현재의 치료제는 전무한 실정이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밴처회사 LCT(Living Cell Technology)는 약물 치료가 아닌 세포 치료를 통하여 파킨슨 병을 치료하고자 한다. 돼지에서 AntiCell이라는 특수한 부위의 세포를 환자의 뇌에 투여, 배양하면 죽은 뇌신경이 복구되어 도파민이 원활히 분비될 수 있음을 제 1, 2차 임상실험을 통해 밝혀 내었다. 소 센터장님은 AntiCell이라는 세포의 위치가 돼지의 제 3 순환계에 있음을 보였다. 즉, 제 3 순환계 내의 물질은 인간의 재생력을 담당한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날의 강연보다 더욱 구체적인 제 3 순환계에 대한 내용과 향후 발전 가능성은 다음 동영상인 YTN Science에서 강연을 통하여 확인 할 수 있다.


[동영상 1] 왜 제 3 순환계인가? - YTN 사이언스, 이매진(Imagine)
https://youtu.be/JcNqXUcGXDs



본 고별 강연 뒤에는, 소광섭 센터장님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동안 제3순환계인 프리모시스템연구에 모든열정을 쏟으시고 인자하신 성품으로 많은 후배과학자에게 존경받으며 귀감이 되어오신 소광섭 센터장님에게 존경의 마음을 보내며 센터장님 앞날에 건강과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해 본다.




단체기념촬영



글쓴이: 김상현
소속: 디지털휴먼센터
메일: ggory15@snu.ac.kr
관심분야: 로봇 핸드 제어, EMG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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