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5일 화요일

단말기 보안 소프트웨어의 신흥 강자, 알파비트

카드 사용 비율이 더욱 높아지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도 빠르게 보편화 되면서, 소액의 결제까지도 POS 단말기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현금 외 결제가 간편해지고 잦아지는 만큼, 안전에 관한 이슈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지만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카드 정보의 복사, 결제 내역 해킹 등의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알파비트는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한 보안 소프트웨어에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기술 영역을 점점 넓혀가는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 회사이다.



▲융기원 판교 융합보안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는 알파비트 사무실과 전태열 대표이사


POS 시스템은 하루에도 수많은 카드 정보와 결제 관련 정보를 송수신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카드 정보 유출에 대한 위험성과 중요성은 계속 강조되어 왔지만 하루에도 수 많은 정보를 읽어 들이고 송수신하는 단말기와 관련된 보안은 최근까지도 크게 중요시되지 않아왔다. 이는 여신금융업법상 POS 단말 안에서의 보안에 대해서만 규제가 있었기 때문인데, 암호화 데이터 송수신이 잦은 결제 시스템의 특성상, 기술을 고도화하지 않으면 취약점 노출 및 관리 부실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POS시스템이란? 상품의 바코드나 OCR태그를 스캐너로 읽어 결제와 동시에 판매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즉시 기록함으로써 품목과 매출 정보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로, 점포판매 시스템이라고도 불린다**)



▲알파비트의 보안 소프트웨어가 내장된 POS 단말기들


알파비트의 보안 소프트웨어는 국제 지불결제보안표준을 준수하며, 인증금융카드 거래 데이터에 대한 암호화 및 효율적인 관리로 결제 데이터 보안 전반에 신뢰성을 더해주는데, 이미 그 기술과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상태이다.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많은 POS 단말기들에는 알파비트의 기술이 들어가 있고, 이러한 알파비트의 가장 대표적인 POS 단말기 전용 암호화 솔루션은 '알파포스가드'이다.



▲알파비트의 노용석 기술 담당자(좌)와 전태열 대표(우)


또한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은 디지털 키를 생성하고 보호 및 저장하는 암호화 가속 프로세서인데, 기존의 상용 모듈(HSM)은 그 중요성에 비해 관리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알파비트의 기술은 서버마다 따로 관리가 되던 시스템을 개선해 HSM 통합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키 유실 방지에 효과적이고, 신속한 장애 파악 및 알림을 통해 손쉬운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만든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알파비트의 소프트웨어는 시중의 많은 ATM기기 에도 들어가 있으며, 국내 최고 대기업의 글로벌 암호키 관리 서비스에 탑재되어 해외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알파비트 전태열 대표의 사무실 전경


현재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완제품을 4개 이상 갖고 있는 알파비트이지만, 여전히 개발 중인 것들이 많다. 정부창업과제에서 Active X 프리가 가능한 웹구간암호화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고, 개인사용자를 위한 이미지 암호화 기술도 개발 중이다. 대외비이기 때문에 더 자세하게 묘사하기는 힘들지만, 인력과 R&D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인만큼 좋은 결과물들이 계속해 나올 예정이다. 충분히 많은 것들을 일구어냈지만, 통신 단말이 훨씬 많아지는 사물인터넷 환경에서는 더 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알파비트. 최선의 노력으로 암호화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도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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